한참 전 QCY T2라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산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봤다.
바로 Jabra Elite 4.
Amazon 블랙프라이데이 때 45유로(약 7만 원)에 구입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만족하는 중이다.
일단 이어폰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봤던 점은 바로 멀티포인트 기능이었다.
멀티포인트란 멀티페어링과는 다르다.
멀티페어링은 단순히 여러 기기에 등록해둘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핸드폰에도 태블릿에도 등록해두고 한쪽에서 연결해제 버튼 누르고 다른 한쪽에서 연결 버튼을 눌러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반면 멀티포인트는 한번에 여러 기기에 동시 연결이 가능한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다가 핸드폰으로 전화나 문자가 오면 역시 알림음이 이어폰으로도 들린다.
또 곧바로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사실 갤럭시 팬인 나는 갤럭시 버즈를 살까 많이 고민도 했었다.
그런데 결국 자브라를 선택한 것은 바로 이 멀티포인트 기능 때문이었다.
얼핏 알아본 바로는 갤럭시 버즈로도 멀티포인트 비스무리하게 흉내를 낼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갤럭시 기기끼리만이다. (정확하지 않음)
나는 태블릿과 핸드폰은 갤럭시지만, 노트북이 LG 그램이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자브라로 선택했다.
참고로 Jabra Elite Active 모델이라고 스포츠용도 있는데 이거는 멀티포인트 기능은 없다고 한다.
나는 연보라를 선택했다.
이유는 검은 가방을 애용하는데, 때 탈까봐 검은색 이어폰 샀더니 가방 안에서 찾는 게 어려웠기 때문.... ㅠㅠ
이렇게 작은 박스에 본체, 케이스, 충전선, 추가 이어폰 마개가 같이 온다.
참고로 충전케이블은 C 타입이다. :)
이어폰은 너무 아프지 않고 헐렁하지 않고 딱 좋다. 오랜 시간 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버튼은 물리버튼이다. 개인적으로는 터치를 선호하긴 하지만 사용하기 나쁘진 않다.
노이즈 캔슬링 역시 잘 되는 편이다.
동봉된 사용 설명서.
설명서대로 Jabra 어플을 다운 받았다.
참고로 어플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더 디테일한 설정과 다양한 기능을 위해서는 다운받는 것이 좋다.
이렇게 어플을 통해 사운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액티브 소음 제거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차단 정도도 본인이 설정할 수 있다.
HearThrough는 주변 소음을 더 잘 들리게 해주는 기능. 보통 밖에서 걸어다닐 때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모드로 해둔다.
이외에도 이어폰 찾기 기능,
모노 이어버드 기능(한쪽 이어폰만 사용하는 기능)도 있다.
앱을 통해 여러 사용팁이나 가이드도 볼 수 있다.
물리 버튼을 이용해서 볼륨이나 트랙을 조정하는 것뿐 아니라
음성 어시스턴트도 사용할 수 있어서, 핸드폰이 멀리 있더라도 빅스비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이크 역시 나쁘지 않다.
물론 칼바람이 부는 날에는 소음이 좀 심하지만..
그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통화하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다.
이거는 유튜브에 영상들을 찾아보고 본인이 결정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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