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인가 원서로 영어 공부하기 붐이 일었다. 나도 어느 정도 그 붐에 합류하기도 했고ㅎㅎ

하지만 원서 읽기의 한 가지 단점은, 재밌는 책은 다소 수준이 높아 오히려 끝까지 완주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원서 읽기는 그만큼 내용을 잘 알거나 정말 좋아하는 책을 대상으로 하면 좋다.

혹은 영한대역이 있다면 책을 공부해 나가는 데 훨씬 수월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린왕자 영한대역을 읽어보았다.

 


 

반석출판사의 어린왕자 영한대역본은 한국어본 1권, 영어본 1권이 분리되어 있어 총 2권이 한 세트이다.

보아하니 개별 구매도 가능한 것 같다. 다만 한 세트로 사면 5% 할인이 되는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대역본이라고 해서 한 권의 양쪽 페이지에 한국어, 영어가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두 권이 와서 당황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이렇게 나눠져 있는 게 언어학습에는 더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 책이 작고 가벼워서 출퇴근할 때 들고 다니기 적합하다.

 

 

어린왕자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역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이다.

 

 

영어로 보면 이렇다.

이외에도 어린왕자에는 유명한 어구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말은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다.

한국어본이지만 이 부분은 영어로도 적혀 있다.

If you come at four o'clock in the afternoon, then at three o'clock I shall begin to be happy.

 

 

영어본에도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다.

 

 

총평

어린왕자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아하는 원서 중 하나다.

책이 두껍지 않으며 내용도 많이 어렵진 않지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또 힐링이 되기도 한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어린왕자. 한영대역본을 통해 힐링과 영어 공부를 함께 해나가면 어떨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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