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란?

정시는 쉽게 말해 '수능 성적'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일부 대학은 내신 성적을 10% 이하로 반영하기도 한다더라 - 처음 알았다)

정시는 수능 성적이 나온 후, 총 3곳에 원서를 넣을 수 있다.

각 대학과 학과들은 가군, 나군, 다군으로 나뉘며, 한 군에서는 한 개 대학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장점은 수험생이 준비해야 하는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다고 할 수 있다. 그냥 수능 공부만 하면 되니까.

그리고 객관식, 주관식으로 이루어진 시험 점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대학의 평가관의 주관이 배제된 객관적인 평가이다.

 

단점은 수능 한 번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다소 도박성이 강하다.

그리고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눈치 싸움도 많고 이변도 많이 일어나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수시란?

수시에는 수능 외에 다른 요소로 학생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보통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기회균등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 적성고사전형이 있다.

대학, 학과, 전형에 따라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기도 하고, 수능 등급에 따라 우선선발을 하는 제도도 있기 때문에, 수능과 전혀 무관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수능 최저등급: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저등급을 충족하지 않으면 다른 요소가 합격점이어도 탈락 처리된다.

수능 우선선발: 특정 등급 이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먼저 선발한 뒤,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남은 인원을 선발한다. 따라서 우선선발 대상자가 되면 경쟁률이 확 떨어진다.

 

수시는 총 6곳에 원서를 넣을 수 있는데, 일부는 수능 전에 모집/선발되기도 한다.

 

장점은 정시보다 2배 더 많은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시와 달리 다른 전형이라면 한 대학에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수능 전 선발되는 전형이라면 수험생활이 짧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보통 일회 평가인 수능보다 안정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단점은 정시에 비해 제도가 복잡하여 대학, 학과마다 그 기준이 상이하며 준비할 게 이것저것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시에는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일명 '수시납치'이다.

수시는 지원한 대학 중 1개라도 붙게 되면, 그 해에는 정시로 대학에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수시로 하향지원한 대학에 붙었는데 수능이 대박 났다면? 어쩔 수 없이 하향 지원한 대학에 가거나 재수를 해야 한다.

그나마 수능 이후에 시험을 보는 경우에는, 우선 원서를 접수해놓고 수능 성적에 따라 응시할지 말지를 결정하면 된다.

나도 수능 후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시험을 보러 가지 않았었다.

 

 

수시 상향/적정/하향 지원? 고려대 졸업생의 수시 원서 접수 조언

원서 접수 기간 이제 조금 있으면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라고 한다. 학교마다 조금 다르겠지만, 4년제 일반대학의 수시모집은 2021년 9월 10일 금요일부터 9월 12일 일요일까지라고 한다. 갈수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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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와 수시의 선발 비율과 추세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교육을 관리하는 입장들에서는 정시가 사교육을 조장한다고 생각하나보다.

그래서 점차 수시의 비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현재는 수시 7할, 정시 3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정말 수시가 더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정시와 수시 중 선택?

사실 수시와 정시 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건 조금 위험한 생각이다.

앞서 말했듯,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능을 완전히 버리기 어렵다.

반대로 정시에 올인하자니 사람 일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거다.

그러니 너무나 안타깝지만 둘 다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특히 고3이 되면) 내신과 정시의 범위가 상당히 일치하기 때문에 어차피 이거 공부하는 김에 저것도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입시 제도에 대해 미리 알아두자

11월이 다가오면서 나도 입시에 대한 글을 많이 적게 된다.

대한민국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뉘는 것으로도 모잘라, 수시 안에서도 뭐가 엄청 복잡하다...

처음에는 '그냥 열심히만 하면 어디든 잘 가겠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막상 눈앞에 닥치면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대입이 다가올수록 불안한 마음에 여기저기서 들리는 정보에 갈대 같이 흔들리며 방향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유료 설명회 같은 데를 다니라는 것은 아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인터넷으로 기초 정보를 잘 찾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계획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고등학교 1학년부터는 자신이 어떤 전형으로 준비하는 게 유리한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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