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 언급한 것처럼 나는 PostFinance에서 통장을 만들었다.

 

스위스 은행 Post Finance 통장 발급 후기

이전 여러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비자 발급을 위해 스위스 통장을 만들었다. 스위스에도 여러 은행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검색해봤을 때 언급되는 곳은 UBS, Credit Suisse, ZKB(Zurich Cantonal Bank),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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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위스 은행은 한국 은행과 다른 점들이 좀 있어서 여러 가지로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한국분들은 그런 일이 없길 바라며 이 글을 적어본다.

 


먼저 가장 쉬운 출금하는 법.
그냥 스위스 내 아무 ATM에 가면 된다.
놀랍게도 모든 스위스 내 ATM에서 수수료 없이 돈을 뽑을 수 있다 :)
한국에서도 주거래 은행만 수수료 없었는데...!
 

그리고 입금하는 법.
놀랍게도 ATM에서는 입금이 안 된다... 네?
또 PostFinance 은행에서도 입금이 안 된다... Die Post라고 적힌 우체국에 가면 입금을 할 수 있다. (왜져?)
주변의 아무 우체국에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다가 내 순번이 되면 창구에 가서 입금하고 싶다고 말한다.
현금을 직원에게 준 뒤 기계에 카드를 꽂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입금을 해준다.
 


 
다음으로 송금하는 법.
나는 인터넷 뱅킹을 가입했기 때문에 어플로 송금하고 있다.
 

 
저기서 Payments 버튼을 누른다.
 


보험사나 관공서 등에 돈을 내야 하는 경우에는 보통 그쪽에서 QR코드를 우편으로 같이 보내준다.
이런 경우에는 QR-bill을 눌러서 코드를 스캔하면 쉽게 송금할 수 있다.
그리고 IBAN코드를 직접 입력해 송금할 수도 있다. (근데 왜인지 이렇게 입력하면 당일송금은 안 된다;;)


그래서 지인에게 송금하는 경우는 TWINT 어플을 이용한다. 참고로 TWINT 어플은 은행별로 다운받을 수 있다.



TWINT는 스위스에 살 거라면 꼭꼭 필요한 어플 중 하나이다.
한국의 토스 같은 개념인데, 한국에서는 토스 없이 잘 살았지만 스위스에서는 TWINT 없이 못 살겠다^^;;;
아무튼 지인의 핸드폰 번호와 송금할 금액을 입력하면 끝!
 

그리고 대망의 잔고증명서(Bank Statement) 발급 받는 법.
은행 직원조차도 이걸 어떻게 떼는 건지 모른다. 껄껄.
이거는 Die Post가 아닌 PostFinance로 가야 한다.
그리고 내 이름과 내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하다고 잘 설명한다.
현장 발급은 안 되고 우편으로 보내주는데 영업일로 3~5일이 소요된다.
그렇게 받은 잔고증명서는 매우 없어보이지만, 비자를 발급받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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