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처음으로 피자를 사 먹어봤다.
피자 가게에서 파는 건 아니고 식료품 가게인 coop에서 파는 거였다.
사실 가끔 플랫 친구들이 피자 먹는 걸 보며 비싸지 않으면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저녁에 뭐 먹을지 고민하면서 장을 보러가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피자가 먹고 싶었다.
혹시 할인하는 피자 있으면 하나 사 먹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트에 가보니까 진짜 피자 하나가 오늘까지여서 50% 할인하고 있는 것이다ㅋㅋㅋ

 

 

바로 고민도 안하고 집어 온 이 피자의 할인된 가격은 3.65프랑으로 약 5000원.
1~2인분이라고 하지만 혼자서 한판 다 먹었을 때 조금 배부른 정도이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 한국에서 피자스쿨도 한 판에 5000원 넘는 거 생각하면 뭐 싸다고 할 수도 있겠지.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림에 나와 있는 것처럼 온도에 따라서 오븐에 넣고 기다리면 된다.
다행히 학생 숙소에 오븐이 있어서 먹을 수 있었다.

 

 

뒤에 보면 칼로리도 나와 있는데 안 보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완성된 피자.
보기에는 뭐 나쁘지 않아 보인다.
맛은 솔직히 그냥 딱 저렴한 피자 맛이다. 그냥 피자스쿨 정도하는 것 같다.
힛소스라도 있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 텐데 아쉬웠다ㅜㅜ
솔직히 제값 주고는 안 먹을 것 같다. 그리고 50% 할인 해도 안 사 먹을 것 같다. 핫소스가 있다면 조금 고민해볼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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