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기에 엄청 잘 물린다.
태어나서 모기가 나보다 좋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모기에 잘 물린다.
그냥 실내에 내가 있으면 모기는 나한테 온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옆에 술을 마신 사람이 있고 땀을 흘린 사람이 있어도 나한테 온다...ㅠㅠ

그래서 모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 심한 편이었는데, 모기 물린 데 가려움을 없애는 방법을 알고난 다음부터는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들었다.


버물리, 침 바르기 다 필요 없다. 그냥 온찜질이 최고다.

(1) 모기에 물린 것을 발견하면 일단 긁거나 만지지 않는다 (중요) 그리고 최대한 빨리 다음 단계를 실행한다.
(2) 수건에 뜨거운 물을 적신다. 나는 그냥 커피포트 물을 끓여서 수건 끝자락 쪽에 부어버린다.
(3) 수건으로 모기 물린 곳을 살짝 누른다. 처음에는 너무 뜨거워서 살짝 댔다 뗐다 해야 한다. 근데 생각보다 금방 식어서 꾹 누르고 있는다.
(4) (2)~(3)번을 세 번 반복한다.
(5) 다음날 보면 가려움은 물론이고 물린 흔적도 사라져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모기가 물렸을 때 간지러운 이유는 '히루딘'이라는 단백질 때문이다.
단백질은 잘 알다시피 온도에 의해 변형이 된다. (계란을 생각해보자)
그래서 온찜질로 이 히루딘을 삶은 히루딘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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