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운 첫 번째 언어는 php였고, 요번 학기에는 C언어를 배우고 있다.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비슷하게,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건 서로간의 공통점도 찾고 차이점도 찾는 과정에서 오는 희열이 있다.

 

처음 프로그래밍 언어를 고를 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무슨 언어를 먼저 공부하지?"라는 질문일 것이다.

어차피 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언어를 접하게 되겠지만, 어떤 언어를 시작점으로 잡을까 하는 것이다.

특히 C와 C#, C++은 항상 같이 붙어다니는 것 같다.

나야 열린 강의가 C밖에 없어서 C부터 공부했지만 항상 C#과 C++은 어떨까 궁금했다. 그래서 이번에 성안북스의 "C# 스타터"를 통해 독학해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표지에 보면 C#이 모바일, 게임, 메타버스 개발에 최적화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적혀 있다. 이건 몰랐네.

 

 

서문이 나의 눈을 탁 잡았다.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라니!

그러면서 "무수히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 중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자신 있게 C#을 권하고 싶다."라고 강력 추천해주고 계신다.

 

 

개인적으로 되게 좋았던 부분인데, C# 언어에 대해 설명하기 전 먼저 개발 환경을 설정하는 법을 알려준다.

사실 나도 비주얼 스튜디오를 여차저차해서 쓰고는 있었지만, C#은 어떻게 쓰는 거지? 하고 있었는데, 따로 검색할 필요 없이 사진을 보며 따라했더니 아주 쉽게 세팅이 완료됐다!!

 

 

 

나는 C언어를 배웠기 때문에 일단 앞쪽은 눈으로 훑어봤고 본격적인 부분부터 차근히 살펴봤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for 문이나 while 문을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break를 사용하면 자신이 속한 반복문에서만 빠져나올 뿐, 그보다 상위 개념의 반복문에서 빠져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특히 중첩 for 문이나 중첩 while 문을 사용하는 경우 모든 반복문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성안북스, C#스타터 中

 

오호! 그렇다고 한다! 나처럼 기초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배운 사람한테는 정말 너무 필요하면서도 이해가 쏙쏙가는 설명이다. 이 책은 이렇게 기초를 차곡차곡 튼튼하게 잡아준다는 느낌을 주었다.

더불어 깔끔하게 정리된 코드를 따라하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는 단순히 코드설명뿐 아니라 위 사진처럼 비슷한 개념들을 분명하게 나누어 설명해준다.

말은 들어봤고 대충 느낌은 아는데 콕 찝어 설명하기 힘든 내용도 잘 짚어주어서 좋다!

 

 

"본서는 학습서일 뿐 레퍼런스북을 염두하고 쓰지 않았다."

이 말이 이 책의 장점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게 아닐까 싶다. 이 책 한 권만으로 C#의 기초를 마스터할 수 있다는 것!

 

 

총평

깔끔하고 담백하면서도 확실한 설명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C#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혼자서 이 책 한 권만으로 독학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두 번 읽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아직 나도 한 번 살펴봤을 뿐이지만, 두 번 완독한다면 내 나름의 프로젝트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든다. C#을 배워보려는, C#의 첫걸음을 떼보려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