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데이터과학에 발을 들여놓고자 하는 문과대생이다. 의욕이 앞서 어찌저찌 배워나가고는 있지만 주먹구구식이라는 것은 항상 마음에 걸리는 돌이다ㅠㅠ

나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직장인이 가지는 한계 때문에서인지 그나마 내가 의존할 곳은 책뿐이다. 그러던 중 마침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의 A to Z를 담고 있는 책을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지금까지 데이터 분석 자체에 대한 책들은 많이 봐왔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과 같이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으로 보다 폭넓은 시선에서 프로젝트의 흐름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서문에서 저자는 이 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데이터가 가치를 지니기 위해 정리, 변환, 분석되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체계적인 교육 없이 실전에 투입되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정말 책을 읽어보면 딱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의 A부터 Z까지 큰 흐름과 함께, 각 단계에서 알아야 할 필수지식들을 차례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2.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위한 6단계 절차
  3. 데이터 취득
  4. 데이터 검증 및 전처리
  5. 데이터 분석 도구 소개
  6. 데이터 시각화 차트 사용법
  7. 데이터 대시보드 사용법
  8. 케이스 스터디 1, 2

 

 

 

그중에서도 나는 5장의 "데이터 분석 도구 소개"가 인상깊었다. 내가 이름만 들어본, 혹은 직접 경험해 본 10가지 분석도구들을 분류하고 각 장단점에 대해 설명해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예전부터 사용해온 SQL과 근래에 막 배우기 시작한 파이썬에 대해서 도대체 언제 뭐를 사용해야 하는 건가 싶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분명하게 얻을 수 있었다.

 

 

또한 6장 "데이터 시각화 차트 사용법"에서는 데이터의 성질에 따른 올바른 차트 선택 방법과 각 차트별 유의사항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 내용은 비단 데이터 전문 실무자뿐 아니라, 엑셀 등을 많이 사용하는 일반 직장인들도 알아두면 유용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가장 마지막 두 장에서는 실제 데이터 분석의 케이스 2개를 소개하며 교훈과 개선점까지 알려준다. 이 부분을 통해 내가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며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를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게 한다.

 

 

총평

요즘 빅데이터가 대세라 뜨고 있다.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지, 그게 설령 엑셀이 됐더라도,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것은 이제는 전문가뿐 아니라 많은 직장인들이 안고 가야하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어느 한 도구에 한정되기보단, 데이터 분석의 처음부터 끝까지 큰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한다.

데이터 분석에 대해 배워본 적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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