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빅데이터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파이썬 공부를 시작했다. 이제 겨우 기초 코드의 형태를 익혀 나가고 있지만, 앞으로 이 내용을 실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관심도 걱정도 생기는 상태였다.

그런데 마침 내가 딱 배우고 싶던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것에 대한 책을 발견하여 "파이썬 2학년 스크래핑의 구조"를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제목의 "2학년"이라는 단어와 꼭 동화책과 같은 아기자기한 디자인 때문에 이게 성인용 책이 맞나 싶었다. 요즘 코딩 교육이 대세라는데 아이들 보는 책인가 싶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런 것은 아니고, 단계를 표시하기 위해 명명한 것이었다.

참고로 1학년 시리즈에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자바" 등이 있었다. 아마 기초 입문서인 듯 하다.

 

 

이 책의 대상자는 "파이썬 기초를 이해했으니 좀 더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은 자"이다. 그만큼 파이썬을 통해 실제 내 주변의 날씨, 가게 정보 등을 조사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파이썬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2. HTML을 해석하기
  3. 표 데이터를 읽고 쓰기
  4. 오픈 데이터를 분석하기
  5. 웹 API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책은 표지에서 본 것과 같이 엄청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종이도 엄청 두툼하다.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나는 좋았다. IT 서적들은 대부분 설명글 + 코드라는 비슷한 디자인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이 책은 꼭 유아용 만화책을 보는 것 같아 지루하지 않아 좋았다.

 

 

그리고 아기자기해도 설명해줄 것은 꼼꼼하게 다 알려준다.

 

 

무엇보다 책 후반부에서는 실제 오픈데이터를 가공하는 법과 API를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내가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부분이 이 API 활용이라 그런지 너무너무너무 반가웠다ㅎㅎ

 

 

총평

어찌저찌 해서 파이썬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뭔가 하고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 나오는 것들은 전부 전문가 포스가 넘쳐나서 주눅이 든다면?

이 책이 정말 적합하다. 책이 너무 두껍지도 않으면서도 액기스만 담고 있어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완권하게 된다. 무엇보다 내가 내 힘으로 실제 프로그래밍을 해봤다는 데서 오는 성취감도 꽤나 크다.

이 책의 후편은 "데이터 분석 구조"로서 스크래핑으로 모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는데 후편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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