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기대(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학점은행 중간고사가 있었다. 나는 C언어, 시스템프로그래밍, 알고리즘, 전자계산기구조 이렇게 4과목을 수강중인데, 나름 멘붕과 성공이 공존했던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공부법

사실 원래 계획은 매주 강의를 챙겨 들으며 그래도 컴퓨터과학의 지식을 견고히 쌓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너무 바빠서 강의를 하나도 못 듣고 근근히 틀어놓기만 해서 출석체크만 겨우 했다. ㅠㅠ

 

그러다가 중간고사를 맞이하여 겨우 배속으로 강의 영상을 시청했고, 영상 없이도 이해 가능한 부분은 교안만 훑어보며 빠르게 지나갔다.

 

사실 학점은행은 그 목적이 편입이나 학사 취득을 위함이라 강의 안 듣고 시험공부 안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렇게 공부하는 것도 많이 하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나는 컴퓨터에 대한 어느 정도 지식을 쌓고 싶었기 때문에 이를 빌미로 공부해 보려 했던 것! 이지만, 결국 안 하게 되었다...ㅠㅠ

 

 

 

시험 후기

생각보다 네 과목 모두 평이했다. 사실 한기대가 워낙 현업 종사자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시험 난이도도 높고 성적 잘 받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아직 상대평가 성적이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함부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교안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과목별로 적자면 다음과 같다.

 

C언어: 100점

가장 걱정됐던 과목이었는데, 다행히 어렵지 않았다. 주관식에서 직접 코딩을 하는 건 없었고 그냥 코딩 주고 결과가 뭐냐 하는 거였다. 그런데 기말고사는 더 어렵다고 한다.

 

시스템프로그래밍: 92점

수업은 코딩이 포함된 실습문제 위주로 진행되지만 시험 문제는 이론적인 부분만 다룬다. 그런데 2개나 틀렸다 껄껄.

 

알고리즘: 96점

역시 평이했다. 교안 안에서 해결 가능했다. 그럼에도 한 문제 틀린 건 문제를 잘못 읽어서 답을 잘못 체크했기 때문...

 

전자계산기구조: 100점

비전공자에게 꿀과목이라고 해서 신청했었다. 한번에 4과목 시험을 연달아 봐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역시나 평이했고 결과도 잘 나왔다.

 

이제 과제가 남았는데... 다음주에 천천히 생각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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