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학점은행 하면서 두 번째 중간고사였던 자료구조 중간고사를 봤다.

 

중간고사 공부

우선 메가존 자료구조는 김영 이산수학에 비해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

교수님께서 말이 상당히 느리신데, 메가존에서는 학습 플레이어 내에서 자체적인 배속 기능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1배속으로 강의를 다 틀어놓은 다음 나중에 변속 프로그램을 사용해 2.5배속으로 들으며 공부했다. (변속해도 학습시간은 그대로 채워야 함)

그러다 보니 원래 나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인데, 자료구조는 퇴근하고 나서 집에서만 공부할 수 있다 보니 공부가 많이 밀렸고 시험 범위 반 이상을 벼락치기로 공부했다 ㅠㅠ

 

그리고 교안이 PPT를 PDF화한 거라서 페이지 수가 비효율적으로 많았고 중요한 부분(예. C언어 코드)들이 이미지 파일이라 검색이 안 되어서 시험 볼 때 검색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사용하는 교재가 "C로 배우는 쉬운 자료구조"인 만큼, 대부분의 내용이 C언어 중심으로 설명되어서 다소 불편하긴 했다. 그러나 시험에 나온 문제도 전부 검색 가능한 문제였다. 혹시 C언어를 몰라도 강의를 듣는 데 문제는 없을 듯!

 

그리고 강의 구성이 어떤 자료구조의 특성 2할, 그걸 구현하기 위한 C언어 설명이 8할 정도라서, 나중에는 반복되는 느낌이 강해 다 건너뛰었다. 50분짜리 강의 공부하는 데 10분 안 걸렸다^^;;

 

 

중간고사 문제 구성

어떤 시험이든 지피지기 백전백승인 법. 출제 유형을 먼저 살펴봤다.

 

 

서술형 1문항, 단답형 4문항, 객관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험문항은 문제은행방식이라고 한다. 이게 조금 의외였다. 학습자마다 문제가 다 다르다는 건가...?

 

그리고 강의 후기를 찾아보니 교재(C로 배우는 쉬운 자료구조)의 연습문제에서 많이 출제가 되었다고 해서, 연습문제를 한번 찾아봤다.

책을 빌려보려고 했는데 도서관에도 없고, 교보문고에 가도 포장으로 싸여 있어서 볼 수 없었다 ㅠㅠ

다행히 인터넷에 몇 개 올라온 것들이 있어서 쑥 훑어 봤다. 원래 계획은 한 번씩 풀어보는 것이었는데,, 갑자기 일요일 저녁 공부하기 싫어져서 그냥 문제만 읽어봤다ㅎㅎ.. 어차피 검색하면 되니까

 

 

중간고사 응시 후기

문제은행이기 때문인지 대다수의 문제들이 구글에 검색하면 나왔다. 서술형은 그냥 교안에서 검색해서 적을 수 있는 문제였다.

한 문제, 한 문제 다 검색하고 헷갈리는 건 두세 번 확인하고도 시험시간이 10분 남아 있었다.

다만, 문제들이 교재에 있는 문제 + 정보처리기사 등 다른 시험들 기출이 섞여 있었는데, 한 문제인가 답이 잘못 올라와 있는데 블로그를 하나 봤다. (사실 스스로도 풀 수 있는 문제였는데, 이왕이면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검색해서 첫 번째 블로그 글을 읽었는데 뭔가 이상해서 두 번째 사이트 들어가니 제대로 된 답이 있었다.)

그러니 너무 검색 결과만 믿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 듯 하다. 시간이 넉넉하니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두 개 사이트를 비교해봐도 좋을 것 같다.

3문제 정도는 검색해도 안 나왔지만, 충분히 혼자서 풀 수 있는 문제여서 풀어서 제출했다.

 

사실 다 맞는다는 보장이 없어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난 번 했던 토론글을 보니 100명 정도가 수강하는 것 같아 A 이상 맞을 확률이 높은 것 같아 안심이 됐다. (김영 이산수학은 수강생이 너무 적었었다...)

 

빨리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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