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는 5, 7, 5음으로 이루어진 일본의 정형단시이다.
유명한 하이쿠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내 마음에 가장 남는 하이쿠는 하나다. 카톡 프로필 배경화면도 이거다 :)

人はみななにかにはげみ初桜


직역하면,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에 힘쓰는, 처음 피는 벚꽃'
(멋있게 번역하고 싶은데..^^;;)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떤 사람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어떤 사람은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무직원으로, 어떤 사람은 편의점 점원으로, 또 어떤 사람은 사람들의 선망을 받는 연예인으로.
우리는 종종 일의 대소를 나눠 줄을 세우려고 하지만, 그 일이 작든 크든(정확히는 크게 여겨지든 작게 여겨지든), 무언가 자신만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한걸음 한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 게 아닐까?
때로는 실패라고 느껴지는 것이 값진 경험일 수 있고, 때론 평범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행복일 수 있다.

지금의 내 모습이 조금은 부족해도, 나는 앞으로 활짝 만개할 꽃봉오리니까.
모든 것에 감사하고, 모든 일에 열정적이며,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보는 마음의 부자가 되길 :)


To. AMR
근래에 너무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있어 이 말을 편지에 적어 보냈다 :) 아직은 막 피어난 꽃이지만 곧 활짝 피어나길 응원하며. 혹시나 이 글을 보게 된다면 "하잇! 와타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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