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공부하기 싫을 때는 글을 쓰는 게 좋다.
오늘은 정보처리산업기사 필기 시험 D-2 기념으로 일본어 원서 만화책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일본어 원서 만화책의 장점
일본어를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일본어 학습에서 '한자를 어떻게 읽는지'는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보통의 일본 소설이나 신문 등에서는 요미가나가 없기 때문에 일일히 찾아가며 읽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만화책에는 요미가나가 다 달려 있어서 발음을 검색할 필요가 없다. 책이 아주 술술 읽힌다.
셜록 of 셜록, BBC 드라마 셜록의 실사 만화화
내가 처음 BBC의 셜록을 본 건 대학교 1학년 때인 것 같다. 당시에는 정말 센세이션이었다.
셜록은 여러 작품으로 만들어졌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BBC 셜록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
오죽하면 셜록을 다 보고 나면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엄청나게 잘생겨 보인다는 말이 있을 만큼 ^^...
그런데 이 영드 셜록이 만화책으로 나왔다. 작화가 전부 실제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과 100% 일치한다.
한편으로는 '그럴 거면 그냥 드라마를 보지'라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뭔가 더 생생하게 만화를 볼 수 있기도 하다.
나도 오며 가며 만화책이 나왔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어느날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는데 이 셜록 만화책 일본어 원서가 있어 얼른 주워 왔다.
일본어 원서 셜록
앞표지는 셜록이다. 정말 실사화했다는 느낌이 확 온다.
그리고 뒷표지는 왓슨이다.
(영드 셜록에서는 셜록이나 왓슨이나 캐릭터가 참 매력적이다.)
그리고 안쪽은 위 사진과 같다.
확실히 영드로 볼 때도 느꼈지만, 셜록은 대사량이 참 많다.
그래서 이번에 읽을 때도 만화책 치고는 시간이 꽤 걸렸다.
감상평
- 개인적으로 원서 만화책을 읽어본 건 처음이었는데, 아무래도 신문이나 문제집과는 달리 구어체와 일상적인 표현이 많이 등장하니 일본어 회화에 도움이 된다.
- 대사가 워낙 길어서 한 권으로 두세 권을 읽는 효과가 있다.
- 내용이 재미있어서 술술 읽힌다.
- 요미가나가 달려 있어서 사전을 찾을 필요가 없다.
비록 2, 3권은 없어서 못 샀지만 1권만으로도 참 재밌게 보았다.
2, 3권도 중고서점에 나온다면 살 의향이 있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일본어 학습자라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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