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인가, JLPT N1을 취득했었다. 다만 아쉽게도 고득점이 아니었다 ㅠㅠ

내 실력이 고득점할 실력도 아닌 데다가 일본어를 아예 놓은지도 몇 년 되었으니 아쉽다고 말하기도 뭐하겠지만..

 

아무튼 JLPT는 유효기간이 2년이기 때문에, 올해 갱신을 위해 다시 응시하게 되었다.

문제는 공부를 안 했다는 것..^^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기출문제의 존재를 알게 되어 기출문제를 좀 살펴보고 가니 (적어도 심리적인 안정감이 생겨) 도움이 되었다.

 

 

JLPT N1 파트 구성

언어지식(언지), 독해, 청해 세 파트로 나눠지는데 각각 60점이고 (1) 각 파트에서 19점 이상 (2) 총점이 100점 이상이면 합격한다.

 

  • 언어지식: 단어나 문형을 많이 외워야 하는데, 나는 매번 안 외워갔다. 그래서 항상 제일 많이 틀리는 부분^^;;
  • 독해: 사실 지문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그런데 수능 영어처럼 뭔가 이해했다 생각하고 문제를 푸는데 문제를 못 풀겠는..?
  • 청해: 책으로만 일본어를 공부했던 나에게는 청해가 많이 어렵다ㅠㅠ

 

 

JLPT 단기 벼락치기 방법

늘 처음 시험에 접수할 땐, '이번에는 천천히 & 진득하게 공부해서 꼭 고득점하겠어!' 하지만,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어느새 아무것도 안 했는데 시험 일주일 전이다...

그래서 일주일 전, 과연 어떻게 벼락치기 해야 5점이라도 높게 나올까 고민했다. 내가 사용했던 방법을 공유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 방법은 일본어 실력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에서 점수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길)

 

(1) 언어지식: 단어 암기는 포기하자^^

단기간에 내가 외울 수 있는 단어도 한정적일 뿐더러 외운 것 안에서 나온다는 보장도 없다. 이건 그냥 원래 실력 가지고 봐야한다.

그나마 문형은 N2 필수문형과 N1 문형 합쳐도 200개 정도기 때문에 볼 수 있다. 그러니 문형에 투자하자.

 

(2) 독해: 공부 안 해도 된다 + 독해부터 풀자

독해는 시간이 좀 많이 남는 편이다. 약간의 팩폭을 하자면, 어떤 게시글에서는 독해가 시간이 모자를 정도면 응시하지 않는 게 맞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시험 당일 천천히, 최대한 천천히 푸는 게 중요하다.

JLPT N1 독해는 마치 수능과 같다. 분명히 지문은 이해했는데 문제는 못 풀겠다^^ 

내가 예전에 오프라인 수업도 들었던 나루미 센세에 의하면 독해는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오답을 제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만큼 헷갈리는 보기들이 많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답을 도출해 낼 때까지 그 문제를 꽉 잡고 있자. 헷갈려서 '표시해놓고 나중에 와서 다시 풀어야지' 하면 그동안 지문의 내용을 까먹는다. 시간에 쫓기지 말고 다시는 안 보겠다는 각오로 답을 정하고 마킹하고 넘어가자.

 

그리고 언어지식과 독해는 합쳐서 시험지가 제공되는데, 언어지식보다는 독해를 먼저 푸는 것을 추천한다.

앞서 말했듯 독해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언어지식은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많지 않다..^^

그래서 독해를 먼저 하고 언어지식을 하는 게 심리적인 압박감도 없어서 독해지문도 술술 잘 읽힌다.

 

시간배분을 정하자면 독해 60분 + 문자어휘 20분 + 문법 20분 + 여유 10분이다. (by 나루미 센세)

 

(3) 청해: 기출문제로 연습하자 + 배속으로 듣기 연습

놀랍게도 JLPT 청해문제도 기출이 재탕된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시중에 문제집 사기보다는 기출문제만 풀어봐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기출문제는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안 해도 된다. 기출문제 외에도 유용한 정보가 많이 올라오니, 시험 전후로 활용하면 좋다.

 

 

JLPT 갤러리

교육, JLPT, jlpt community portal dcinside

gall.dcinside.com

 

그리고 평소에 1.1-2배속으로 들어도 좋다. 나도 시험 당일, 시험 보러 가는 길과 독해시험 후에 쉬는 시간에 기출문제를 1.2배속으로 10분 정도 들으며 청해에 대한 체감속도를 낮추고자 했다.

다만 이때 주의할 점은 넋 놓고 듣다 버릇하면, 실제 시험 때도 넋 놓게 되니까 주의하자^^;;

그리고 지나간 문제에 대해서는 절대 절대 절대!!!!! 미련을 두지 말자. 사실 내가 지난번에 망한 것도 이게 안 돼서였다..ㅠㅠ

 

 

가채점

JLPT는 결과가 매우 늦게 나오기 때문에 시험 당일 가채점을 하고 싶은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omr 카드 위쪽의 뜯는 종이나 책상에 적었다가 채점하면 된다. (원래는 금지하고 있지만 ㅠㅠ)

1234로 적는 게 어려우면 / | - 이런 기호로 적어도 된다.

아무튼 그렇게 답을 적어갔고 나오면, 저녁 즘에 위 사이트에 가답안이 올라온다. 그걸로 채점해보면 대략적인 점수를 알 수 있다.

 

 

2021년 12월 JLPT N1 난이도

물시험이었다고 한다. 내가 느끼기에도 그랬다. 점수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 추가: 결과가 나왔다

 

2021년 12월 JLPT N1 결과 [파랭이 가채점-실점수 비교]

2021년 12월 JLPT N1 응시 후기 (+1주일 벼락치기 방법, 시험 꿀팁) 2019년인가, JLPT N1을 취득했었다. 다만 아쉽게도 고득점이 아니었다 ㅠㅠ 내 실력이 고득점할 실력도 아닌 데다가 일본어를 아예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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