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전 졸업생의 영문성적증명서 발급

요즘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며 고등학교 영문 성적증명서가 필요했다.

사실 고등학교 졸업증명서는 국문이나 영문이나 인터넷 발급이 가능하다.

그런데 영문 성적증명서는 2014년 이후 졸업생만 인터넷 발급이 가능하다...

 

2014년 이전 졸업생은 학교 행정실에 방문해야 한다는 것! 데헷!

그런데 직장인이 그르케까지 하고 싶을 여유도 마음도 없다는 것은 다 공감할 것이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우편민원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우편민원 서비스 방법

우편민원 서비스는 우체국에 가서 신청서를 적으면 우체국이 학교에게 서류를 전달하고 다시 학교에서 우편으로 나에게 성적증명서를 보내주는 방식이다. 나 - 우체국 - 학교 - 우체국 - 나.

자세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아무 우체국에 방문한다.

 

2. 창구에서 민원우편신청서와 민원우편봉투를 받는다. 봉투는 유료(70원)이다.

 

 

3. 민원우편 신청서를 작성하고 민원우편 봉투에 주소를 적는다.

민원우편 봉투는 2개를 주는데, 발송용은 내가 학교에 보내는 용도이므로 보내는 사람=나, 받는 사람=학교로 적는다.

회송용은 학교에서 나에게 다시 보내는 용도이므로 보내는 사람=학교, 받는 사람=나로 적는다.

 

4. 발급 비용을 현금으로 봉투 안에 동봉한다.

우리 학교는 영문성적증명서가 1부에 600원이라서 4부를 신청하며 2,400원을 넣었다. (금액은 각 행정실에 전화로 물어볼 것)

 

5. 창구에 제출하고 결제한다. 참고로 비용은 꽤 비쌌다. 무려 7,100원...

결국 영문성적증명서 4부를 발급받는 데 만 원 정도가 든 셈이다.

 

 

우편민원 소요일

이틀 후 학교에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톡을 받았다. '올, 빠른데?'라는 생각도 잠시.

일주일 넘게 아무리 기다려도 성적증명서가 오지 않았다. 슬슬 서류 마감기한이 다가와서 초조해져 학교에 전화해 봤더니, 화요일에 부친 우편물이 목요일에 도착했는데 3일 동안 작업을 해서 화요일 아침에 회송했다는 것이었다. (뭐가 3일이나 걸려...)

결국 금요일 아침 9시쯤 도착했다. 총 열흘이 걸렸다.

웬만하면 미리 미리 준비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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