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 알라딘 중고서점 방문기

나는 책 읽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어쩌면 안 좋아한다는 것보다 인내심이 부족한지 진득히 끝까지 다 못 읽는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책 읽는 것에 대한 로망도 있고

petite-tech.tistory.com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Grit이라는 원서를 주워 왔다.

몇 년 전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도 Grit이라는 말이 유행을 돌았던 적이 있다.

그래서 Grit에 대한 기사나 블로그 글도 많이 볼 수 있었고, 선천적인 머리가 뛰어나지 않은 사람으로서 나도 그 내용에 대해 굉장히 공감을 하곤 했다.

 

Grit은 쉽게 말해 '성공이나 성취를 위한 투지와 열정'으로 재능보다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한 개념이다.

노력주의자인 데다가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히 책 내용이 궁금해졌다.

 

 

앞뒤 표지의 모습이다.

뒷표지에도 적혀 있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중고니까 살 수 있었던 것 같다ㅠㅠ

 

저자는 Angela Duckworth라는 미국의 심리학자로, 서문을 보니 늘 아버지에게 "You are no genius."라는 말을 듣고 자라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 내용도 저자나 주변 지인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진행된다.

 

 

목차는 위와 같다. 사실 아직은 3장까지밖에 못 읽었다ㅜㅜ

 

 

인상깊은 문장들

Apparently, aptitude did not guarantee achievement. Talent for math was different from excelling in math class.
This came as a surprise. After all, conventional wisdom says that math is a subject in which the more talented students are expected to excel, leaving classmates who are simply "not math people" behind. To be honest, I began the school year with that very assumption. It seemed a sure bet that those for whom things came easily would continue to outpace their classmates. In fact, I expected that the achievement gap separating the naturals from the rest of the class would only widen over time.
I'd been distracted by talent.

 

So, why do we place such emphasis on talent? And why fixate on the extreme limits of what we might do when, in fact, most of us are at the very beginning of our journey, so far, far away from those outer bounds? And why do we assume that it is our talent, rather than our effort, that will decide where we end up in the very long run?

 

"I had this grit," Scott recalls. "I said, 'I'm going to do it. I don't care. I'm going to find a way to study what I want to study."

 

But another conclusion is that the focus on talent distracts us from something that is at least as important, and that is effort. In the next chapter, I'll argue that, as much as talent counts, effort counts twice.

 

영어 난이도

원서라고는 해리포터 정도만 읽어본 내가 함부로 난이도를 설명하긴 좀 그렇지만, 해리포터보다 조금 더 어려운 수준이다.

심리학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생소한 단어들이 페이지에 한두 개씩은 등장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글을 이해하기에는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 평상시에 접하지 못했던 원어민의 표현을 많이 볼 수 있어 꽤나 만족한다.

 

영어 수준을 가늠해보세요 :)

 

 

요즘 컴퓨터를 배우며 자꾸 나는 머리가 나쁘다는 생각이 들어 주눅이 들어서일까, 책을 읽으며 뭔가 다시 의지를 다지게 되는 느낌이 있다.

무언가 도전의 기로에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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