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잔여백신 신청에 성공해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었다.

코로나보다 백신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을 만큼, 주변에서도 백신을 맞고 발열이나 근육통 등으로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나도 떨리는 마음으로 백신을 맞았다.

 

 

평소 건강 상태

나는 다소 많이 건강한 편이다. 체력이나 체격 모두 좋은 편이고, 지병은 없다.

식중독도 보통 하루 정도 앓으면 바로 회복이 되는 것을 보아, 회복력도 빠른 편에 속하는 것 같다.

(건강이 최고다. 건강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백신 접종 직후

너무 놀랐던 게 백신 주사 바늘을 빼자마자 팔이 아팠다. (그래도 몇 분 후에 아플 줄 알았는데...)

그냥 주사 바늘 때문에 아픈 게 아니라, 멍든 것처럼 팔이 욱신욱신 아팠다.

백신을 맞은 뒤 15분 정도 병원에 앉아서 경과를 보고 가라고 하는데 그동안에도 팔이 시큰시큰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조금씩 아렸다.

 

 

백신 접종 4시간 후

나는 평상시에도 약 먹는 데 후한 편이다. 약간의 두통도 참기보다는 약 먹고 빨리 털어버리자는 마인드이다.

기분탓인지는 모르겠는데, 백신 접종 4시간 후에 살짝 몸에 열이 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체온은 정상이었는데 살짝 후덥다는 느낌?

그래서 타이레놀 2알을 먹었다.

은 주사 맞은 부분을 중심으로 지름 10cm 정도만 아린 느낌이었다.

 

 

 

백신 접종 10시간 후

화이자 백신은 접종 10시간 후부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더라.

이게 화이자 백신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팔다리에 아주 약간의 두드러기가 났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정말 심하신 분들이 있던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고, 한쪽 팔다리에 각각 작은 점 4개 정도.. ^^;;

 

그래서 10시간이 되는 때에 타이레놀을 한 번 더 복용하고 취침했다. 보통 잘 때 많이 아프다길래.

그런데 약을 4알이나 먹은 게 무색하게 다음날 아침까지 아무 증상이 없었다.

어쩌면 약을 먹어서 증상이 없었던 걸까?

 

 

백신 접종 2일차

은 여전히 조금 아프다. 못 들 정도는 아니고, 그냥 큰 멍이 든 정도의 느낌이다.

두드러기도 거의 사라졌다.

그런데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다리 쪽 혈관이 좀 올라왔다.

혈관이 튀어나올 만큼 심한 건 아니고 다리가 약간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정도였다.

그리고 1cm 정도의 실혈관이 진하게 보이는 게 2개 정도 있었다.

 

 

백신 접종 3일차 및 이후

팔 통증도 거의 사라지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

더불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3일째라며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URL도 받았다.

 

 

아무래도 아프기 전, 혹은 아픈 듯한 느낌이 들면 신속하게 타이레놀을 먹는 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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