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시계의 배터리 수명이 끝나버렸다.

시곗방에서 갈 수도 있지만, 집에 배터리가 다 된 시계들이 여러 개 있어서 한 번에 갈게 되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카시오 시계는 배터리 가는 게 고난이도였다..^^

 

 

먼저 배터리를 갈기 위해서는 뒷판을 열어야 한다.

내 카시오 시계의 경우, 시간을 조절하는 저 버튼 뒤쪽에 작은 홈이 있었다. 아마 다른 카시오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홈이 바깥에서는 잘 보이진 않는다.

그냥 저 시계 쪽에 납작한 물체를 넣어서 빼면 된다. (칼은 위험하다ㅠㅠ)

아, 참고로 메탈 시계의 경우, 시계줄도 풀어야 한다.

 

 

참고로 카시오를 포함한 일반적인 손목시계에 들어가는 건전지는 SR626SW이다. 

 

카시오 시계 약 갈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단계인 '시계 뒷판 닫기'이다.

아빠와 한 시간을 끙끙댄 결과, 손으로는 절대 닫을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검색해보니 아래의 방법이 나와 있었고 이게 직빵이었다.

(1) 수건을 깐다

(2) 그 위에 시계면이 바닥을 향하게 시계를 놓는다

(3) 그 위에 안경닦이를 두 겹으로 올린다

(4) 그 위에 플라스틱 판을 얹는다 (나는 링바인더 파일을 올렸다)

(5) 그 위를 수건으로 한 번 더 덮는다

(6) 수건 위를 발뒤꿈치로 세게 딱 밟는다 (원문에는 각목을 이용하라고 했으나 발뒤꿈치도 직빵이었다)

 

그러면 딱! 소리가 나는데 시계가 아주 잘 닫혀 있을 것이다 :)

 

아무쪽록 다들 이 글을 보시고 괜히 손으로 닫으려 시간낭비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란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