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엥? 내가 아는 그 코딩?'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과연 코딩 교육이 의무화될 만큼의 효과와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초등학생도 아니고 초등학생의 학부형도 아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근래에 컴퓨터 교육을 하면서 코딩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나의 생각은 조금 달라졌다. 필요하기도 하겠다 쪽으로.
코딩은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요하기 때문에, 코딩 교육을 통해 논리성과 창의성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코딩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책이 바로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코딩"이었다.
초등학생들용으로 나온 책이다 보니 성인이 보기에는 표지가 다소 유치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부분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제목과 같이 이 책은 '코딩이 나와 무슨 상관인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책은 만화와 줄글, 그리고 코딩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된다.
글만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만화도 섞여 있다 보니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은 주인공들이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나름 복선과 반전도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적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될까봐 적지 않겠다. 궁금하면 읽어보도록^^)
그리고 각 장의 뒷부분에는 코딩 교육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준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등 우리가 잘 아는 IT의 유명인사들은 모두 코딩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제는 정말 코딩이 필수가 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더불어 내가 가졌었던 의문인 '모두가 코딩을 배워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명쾌하게 해준다.
코딩은 논리력을 길러준다.
수학과 비슷한 이치라고 생각한다. 수학책을 보면 이유 없이 달력을 찢거나 기차 사이를 걸어다니는 등의 기행을 벌이며 문제를 풀라고 하여, 나도 학창시절 수학을 공부할 때 '이걸 왜 배우는 거지?'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결국 수학을 통해 사고력이 길러진다는 것을 나중에 체감하게 되었다.
코딩도 코딩 자체는 내가 앞으로 일상에서 사용할 일이 없을지라도 코딩을 통해 엄청난 논리, 창의성의 성장을 불러올 수 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내가 코딩할 일이 없다는 장담도 못한다. 지금의 나처럼 말이다^^;;
총평
어떤 일을 공부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것을 왜 배워야 하는지', 학습목표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딩 교육이 의무화된 오늘날, 이 책은 아이들이 코딩을 배우면서도 자신이 왜 이것을 배워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를 제공해준다.
더불어 '코딩의 발달은 인간에게 이롭기만 할까요?'와 같은 토론거리도 제시하며 토론과 논술에도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코딩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나 학부형, 혹은 선생님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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