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병이 있다.
바로 책 사기 병 & 책 안 읽기 병...ㅎㅎ...
이상하게 책 사는 걸 참 좋아한다. 책을 사면 뭔가 내가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올해는 학점은행 때문에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음에도, 틈만 나면 알라딘이나 교보/영풍문고에서 얼쩡거리며 할인하는 원서가 없나 둘러본다.
이미 사둔 원서도 안 읽었는데..^^
아무튼 잠실에 볼 일이 있어 가는 김에 교보문고에 들려, 그동안 보고 싶었던 제2외국어 원서 코너에 가봤다.
물론 인터넷으로도 보유도서를 검색해 볼 수 있지만 실제 어떤 책들이 있는지 직접 가서 보고 싶었다.
영어 원서
먼저 가장 책이 많은 영어 원서 코너이다.
사실 영어 원서는 이미 너무 많이 갖고 있는데 안 읽고 있기 때문에 그냥 사진만 찍고 왔다.
일본어 원서
다음으로 일본어 원서 코너에 가봤다.
역시 영어 다음으로 책이 많다.
일본어 원서도 사고 싶었지만, 아직 가지고 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다 못 읽었기 때문에 패쓰...
프랑스어 원서
그 다음에는 제2외국어 원서 코너에 가봤다. 한 책꽂이가 안 될 만큼 수량이 적다.
그중 첫 번째는 프랑스어였다.
생각한 것보다 프랑스어 원서는 종류가 많았다.
해리포터, Wonder, 윔피키드 등 내가 원서로 읽고 싶은 책은 다 있었다.
한 줄 정도가 프랑스어였다.
스페인어 원서
스페인어도 나름 보유도서가 몇 권 있다.
사실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내가 보고 싶었던 해리포터, 윔피키드, Wonder는 있었기 때문에 많다고 느껴진 것 같다.
독일어 원서
사실 교보문고에 간 가장 큰 목적이었다. 독일어 원서는 워낙 구경하기 힘드니까.
그런데 독일어는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보다 더 적었다..ㅎ....
물론 윔피키드도 한 권 있었고 해리포터도 뜬금 없는 중간권이 있었지만.
그런데 포장되어 있어서 안쪽은 살펴보지 못했다.
다만 엄청 비싸다는 것만 확인했다. 영어 원서는 5천 원이면 구할 수 있는데 ...ㅎㅎ...
그래도 의외의 반가운 책을 발견했다. 바로 안네의 일기다.
안네의 일기는 성인이 되어서 다시 읽고 싶은 책 중 하나였기 때문에, 갑자기 엄청난 구매충동욕구가 일었지만,
내 수준으로는 지금 읽을 수 없다는 것에 눈물을 삼키우며 책을 내려놓았다.
책꽂이 하단에 그외 문제집들도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잠실 교보인데 제2외국어 원서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화문은 더 많을까 기대도 되지만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아무튼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오니 당분간은 원서 구경&구매 욕구가 치솟진 않을 것 같아 만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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